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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1

"기분 좋아? 내 사랑."

"......" 청쉐리는 천천히 눈을 떴다. 머리를 살짝 뒤로 젖히고 이를 부드럽게 놓자, 붉은 입술 가장자리가 젤리처럼 여러 번 출렁였다.

나는 그 모습에 목이 메었다.

이 요정을 그냥 삼켜버리고 싶었다.

다시는 그녀가 다른 남자들을 유혹하지 못하게.

"기분 좋아?"

그녀의 대답을 듣기 전까지는 놓아주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턱을 잡고 고개를 들게 해 나를 보게 했다. 이 각도에서는 그녀의 탄력 있는 부드러움과 빨갛게 물든 작은 딸기 같은 자국이 보였다.

"착하지, 말해봐."

나는 마치 세 살짜리 아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