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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

"그래서, 어젯밤에 내 손을 붙잡고 떠나지 말라며 울먹이던 일도 잊었어?"

"네가 내 손을 붙잡고 꼭 가슴을 만지게 하려고 했던 일도 잊었어?"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녀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살폈다. 어차피 그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으니, 진실과 거짓을 섞어 말해봤다.

만약 그녀가 정말 잊어버렸다면...

"아니, 그럴 리 없어!"

청쉐리는 벌떡 일어나 두 팔로 가슴을 감싸며 경계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하얀 얼굴이 순식간에 빨갛게 물들고 목까지 붉어졌다. "내가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어. 내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