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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

"내가 너랑 있어줄게, 있어줄게, 이제 됐지?"

나는 소파 아래의 카펫 위에 털썩 앉았다. 이 카펫은 예전에 백 이모가 사람을 시켜 보내준 것이었다. 누가 알았겠는가, 오늘 내가 이 카펫 위에 앉아 그녀의 연적을 돌보게 될 줄을.

정말 웃기다.

나는 코웃음을 치며, 당당하게 서 있는 내 작은 형제를 바라보며 무력하게 눈을 감았다. 청쉐리는 내가 이렇게 순순히 그녀 옆에 앉아 더 이상 떠나지 않는 것을 보고는 만족스럽게 웃기 시작했다. 하얀 치아와 붉은 입술이 어우러져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나는 참지 못하고 다가가 잠자리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