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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

사실, 자세히 따져보면, 그는 어릴 때부터 줄곧 셰씨 가문에서 지냈고, 부모님 외에는 소위 '친척'이라는 사람들에 대해 어떤 집착도 없었다. 그에게 그 단어는 그저 공허하고 딱딱한 개념일 뿐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이 친척과 이렇게 가까이 있게 되자, 그는 갑자기 망설이게 되었다—자신이 정말 들어가야 할까?

원쯔위안이 그의 옆에 서서, 지금 주링의 망설이는 모습, 갈등하는 표정을 보다가, 잠시 생각한 후 마침내 손을 들어 부드럽게 주링의 어깨에 얹었다. 그 살짝 무게감 있는 손길이 이상하게도 주링에게 현실감을 주었다.

"이왕 여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