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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

"사실, 안칭은 자기 사장의 성격을 꽤 잘 알고 있었다. 일이 최우선이고, 업무에 관련된 일이라면 다른 모든 일은 뒤로 미뤄야 했으며, 그룹에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대체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 안칭은 권력자가 완전히 배신당한 후 남겨진 후유증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했다. 그래서 그의 입에서 초링의 정보가 튀어나왔을 때, 셰윈의 갑작스레 차가워진 표정에 그를 여러 해 보좌해온 비서조차 놀라고 말았다.

"이 셰씨 그룹은, 네가 결정하는 거냐, 내가 결정하는 거냐?" 셰윈이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입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