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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

이번에는 아종이 흥분된 마음으로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초링에게 급하게 물었다. "이번엔 어때요? 맞았나요?"

초링은 눈을 내리깔고 무심하게 마음속으로 계산해본 후, 여전히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맞았어요, 하지만 아마 급소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은 이 짧은 사격 중단 시간을 이용해 산 아래로 향하며 대화를 나눴다. 비록 급소에 맞지는 않았지만, 상대방이 공격을 잠시 멈추고 상처를 처리해야 하는 이 찰나의 순간은 그들에게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다.

다만, 현장에 있는 모두가 알고 있었다. 이 순간이 지나면 그들이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