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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

비록 초링이 뭘 하려는지 몰랐지만, 셰윈은 더 묻지 않고 초링을 한번 쳐다본 후 도랑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재빠르게 옷을 벗어 초링에게 건넸다.

옷을 받은 초링은 별다른 설명 없이 손을 들어 땅에 바짝 붙인 채 조심스럽고 빠르게 이전에 눈여겨봐둔 두 개의 마른 나뭇가지를 가져왔다. 하나는 가로로, 하나는 세로로 셰윈의 외투에 끼워 코트를 세운 다음, 도랑 안 자신과 멀지 않은 곳에서 가느다란 나뭇가지 하나와 돌 두 개를 골라냈다. 준비된 외투를 그 가느다란 나뭇가지 위에 올려놓고, 돌 하나는 외투 아래에, 다른 하나는 나뭇가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