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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8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는 오직 처음 한 번뿐이라는 것을. 그 이후로는 몸의 손상이 점점 심해져서, 그런 비인간적인 고통을 의식을 잃지 않고 견뎌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그저 고통의 윤회일 뿐, 그 윤회를 끝내는 유일한 출구는 죽음뿐이었다.

이것이 바로 어젯밤 염오가 금에게 "기절하지 마라"고 명령한 이유였다.

염오의 입에서 나온 명령은 금이 감히 거역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날카로운 단검이 등의 피부를 한 치 한 치 갈라놓을 때, 그는 자신의 혀끝을 세게 깨물고, 양손을 묶은 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