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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9

그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찬바람 속에서 셰윈은 처음으로 그의 맑고 시원한 목소리가 이렇게 부드럽고 낮게 울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넌 여전히 날 용서할 수 없구나. 내가 무엇을 하든, 네 마음속에서 난 영원히 네 어머니를 간접적으로 죽게 한 살인자일 뿐이야." 말하면서 추링은 세차게 숨을 들이쉬고는 천천히 이 문장에 결론을 내렸다. "네가 날 사랑하든 말든 상관없이."

"셰윈, 난 널 억지로 날 용서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어떤 선택을 하든 강요하지도 않을 거야." 추링은 잠시 말을 멈추고, 아쉬움이 담긴 시선으로 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