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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1

그는 이틀 동안 수없이 상상했다. 만약 정말로 그런 날이 온다면, 초링이 다시 한번, 철저하게 그를 배신했을 때, 그가 얼마나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차게 될지를. 하지만 실제로 그 순간이 왔을 때, 그의 모든 추측이 현실이 된 이 순간에, 그는 가슴이 마치 누군가에게 파내진 것처럼 느껴졌다. 아픔이 너무 커서 오히려 무감각해질 정도로...

'초링아, 내가 떠난 것은 원래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어. 이미 그렇게 명백하게 행동했는데, 너처럼 똑똑한 사람이 어떻게 알아채지 못했지? 네가 조금만 더 기다렸더라면, 더 적절한 기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