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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0

추링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어렴풋이 어릴 때부터 자신을 가두고 있던 작은 섬 깊숙한 곳의 축축하고 위험한 원시림을 꿈에서 보았다. 교관과 함께 그곳에서 벌였던 피비린내 나는 잔혹한 대항전과, 자연이 매 순간 불러오는 알 수 없는 위험들도 함께 꿈속에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숨소리를 필사적으로 억누르며 주변의 동료들이 하나둘 쓰러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하늘을 뒤덮은 붉은 피가 온몸을 감싸고, 그 후 어찌된 일인지 갇혀 있던 그가 어느새 셰윈 곁에 있었다... 호구에 새겨진 낙인의 통증과 몸이 찢기는 고통이 뼈에 사무쳤다.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