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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4

진도 있어!

셰윈은 진을 처벌하는 문제에 있어서 매우 단호한 태도를 보였고, 현재 추링은 셰윈과 협상할 만한 어떤 카드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해야 진을 구할 수 있을지 방법을 알지 못했고, 게다가 진이 그를 봤을 때의 태도도 추링을 매우 당혹스럽게 만들었으며, 어딘지 모르게 심장이 차갑게 식어가는 느낌마저 들었다...

추링은 눈을 감고 천천히 한숨을 내쉰 후, 일어나 창가로 걸어갔다. 커튼을 열어 밖의 밤하늘을 보려는 순간, 그의 시선 끝에 창틀 벽 쪽 구석에 손톱만한 크기로 접힌 하얀 쪽지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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