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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1

주변의 훈련된 경비원들이 본채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순식간에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보니 서로 대치하고 있는 초링과 노관리인 둘 다 아무런 상처가 없었다. 뒤쪽에서 아직도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는 서재 문 자물쇠를 보자 경비대장의 머리 위로 검은 줄이 그려졌다. 이미 장전해서 들고 있는 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다...

진훙은 그 자리에 서서 놀란 눈빛으로 초링을 바라보았다. 항상 고요한 우물처럼 평온하던 그의 눈에도 이제는 충격과 믿기 힘든 감정이 드러났다. 셰 가문의 본거지에서 대놓고 총을 쏴서 가주의 서재 자물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