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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9

왜 그의 머릿속에 이 순간 슬픔에 잠긴 셰윈의 얼굴이 떠오르는 걸까? 왜 그 표정을 보면 가슴이 아파오는 걸까? 왜 도망치고 피하면서 그 얼굴에 담긴 분노와 슬픔, 냉담함과 결연함을 직시하지 못하는 걸까?!

왜...

이런 식이어선 안 되는데...

그 살해된 사람은 원래 그에게 자유를 위한 디딤돌에 불과했고, 누구든 상관없었을 텐데! 그런데 왜... 어째서... 하필이면 셰윈의 친어머니였을까...

한참 후, 그는 쌀쌀한 가을바람 속에서 굳은 몸으로 입을 열었다.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아만은 정신을 집중해야만 그가 묻는 말을 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