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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5

두 사람은 홀의 좌석에 앉아, 술을 주문한 뒤 천천히 한 모금씩 음미하고 있었다. 자정의 술집에 흐르는 은은한 우울함이 담긴 음악 속에서, 두 사람 모두 입을 열지 않았다.

진의 성격을 알고 있는 초링은 한숨을 내쉬며 잔에 있던 술을 목구멍으로 넘기고 다시 반잔을 따랐다. 초링은 조명 아래 은은한 붉은빛을 띠는 액체를 돌리며 가볍게 웃었다. 조명 아래, 그의 얼굴엔 더 이상 예전처럼 은근한 오만함이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어두운 조명 속에서 더욱 깊이 있고 세월의 흔적이 묻어났다...

"5년 전엔... 우리 모두 미성숙했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