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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9

길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며 만들어지는 법이니까.

그와 동시에, 세계의 반대편에서는 또 다른 남자가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있었다.

셰윈은 두 손을 등 뒤로 모은 채 자신의 사무실을 왔다 갔다 하며 초조하게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했다.

그때 그가 계속 쥐고 있던 휴대폰에서 갑자기 벨소리가 울렸다. 그는 심지어 그 벨소리가 무엇인지 머리로 인식하기도 전에 이미 전화를 귀에 대고 통화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잠시 반응이 없자 셰윈은 눈살을 찌푸리며 휴대폰을 내려다봤고, 단지 문자 메시지라는 것을 발견한 후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