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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4

"쾅--"

총알이 고속으로 회전하며 그 병사의 두개골을 열어젖혔다. 붉고 하얀 것들이 잠시 멈칫한 후 남은 반쪽 머리에서 분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몸속에서 나오는 소름 끼치는 꿀럭거리는 소리가 순식간에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그 순간, 평소에는 호탕하고 정열적이던 사내들이 모두 지옥에서 온 악귀로 변해 섬뜩한 웃음을 지으며 효과적이면서도 잔인한 방법으로 그들에게는 마치 온실 속 작은 꽃과도 같은 병사들의 목숨을 거둬들였다.

추링 일행이 천천히 전진하는 이 짧은 산길에는 시체가 널브러져 있고 피가 강을 이루었다. 적군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