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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3

그 두 사람은 한 손으로 각각 초링을 욕조 가장자리에 억눌렀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그의 머리를 물속으로 강하게 밀어 넣었다.

물속에 머리가 잠기기 직전 찰나에 초링은 재빨리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폐를 가득 채운 공기로 버티려는 순간, 머리가 물속으로 잠겼고 코와 눈, 귀까지 모두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이 들어왔다. 초링의 몸은 본능적으로 움찔 떨렸지만, 그 후로는 더 이상 몸부림치지 않았다. 대신 눈을 감은 채 폐 속에 남아있는 점점 탁해지는 공기로 최대한 시간을 버텨보려 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어렴풋한 느낌이 들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