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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0

셰윈은 아무 말 없이 차에서 내려 왼쪽으로 걸어갔고,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추링은 차를 잠그고 서둘러 그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앞서 걷던 셰윈이 사파이어 블루 컬러의 위롱 GT 스포츠카 앞에 멈춰 서서, 마치 미리 준비해둔 듯한 열쇠를 꺼내 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은 것이었다.

셰윈 앞까지 걸어온 추링은 잠시 멍해졌다. 차 안에 앉은 셰윈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유리창을 가볍게 두 번 두드리며 추링에게 옆 좌석을 가리켰다.

추링은 어쩔 수 없이 차 문을 열고 들어가 앉았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