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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

그들은 그렇게 아무 말 없이 계속 차를 몰아 사씨(謝氏) 본사로 향했다. 마지막 교차로에 도착했을 때—

"좌회전." 계속 눈을 감고 있던 사운(謝雲)이 마치 이마에 눈이 하나 더 달린 것처럼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초령(楚凌)에게 낮은 목소리로 명령했다.

초령은 순간 멍해졌다. 백미러를 힐끗 올려다보니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 사운이 보였다. 그는 눈을 깜빡이며 잠시 망설이다가 부드럽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도련님, 앞쪽이 회사입니다."

그는 사운의 갑작스러운 명령이 실수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지 반박하거나 추측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