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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

하지만 온자위안은, 지금 얼굴이 창백하게 질려 있고, 온몸이 땀에 젖어 있으며, 허리에는 피가 배어 나오는 셔츠를 감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고집스럽게 입술을 꾹 다물고 있는 남자를 바라보며, 그 온화한 눈빛 속에 안타까움이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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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링이 피곤하게 눈을 떴을 때, 자신이 여관의 스위트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창밖으로 밝은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비쳐 창가에 얼룩진 그림자를 만들고 있었고, 미풍이 감도는 초여름 오후는 너무나 고요해서 저절로 한숨이 나올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