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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9

조주근은 갑자기 화미녀의 젊고 탄력 있는 몸을 안아 올려 함께 침대에 쓰러졌다. 두 사람은 꼭 껴안은 채 발, 허벅지, 엉덩이, 가슴, 얼굴이 모두 하나로 녹아들었다.

조주근은 한편으로는 화미녀의 매끄럽고 부드러운 피부를 어루만지며, 한편으로는 그녀에게 키스했다. 조주근의 혀끝은 다시 그녀의 뺨에서 시작해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몸의 한쪽을 따라 그녀의 사랑스러운 종아리까지 쭉 키스했다.

그리고 다른 쪽을 따라 위로 올라가며 울창한 풀숲 사이 계곡 지대에 있는 매혹적인 꽃잎의 중심까지 키스했다. 이어서 조주근은 열정적으로 계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