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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7

조주근은 화미낭의 반쯤 벗은 몸이 공기 중에서 미세하게 떨리는 것을 보았다. 오르내리며 떨리는 봉우리와 그 사이의 뚜렷한 계곡이 보였고, 조주근은 여유롭게 화미낭의 우뚝 솟은 쌍봉이 그녀의 호흡에 따라 오르내리는 모습을 감상했다.

화미낭은 다시 살짝 매혹적인 눈을 뜨고 조주근을 한 번 흘겨보았지만, 말은 하지 않고 그저 무의식적으로 양손으로 노출된 봉우리를 가렸다. 화미낭은 결국 두 번째라서 마음속으로 두려움과 긴장, 그리고 기쁨을 느꼈다.

자신의 마음이 정절과 욕망의 소용돌이 속에서 몸부림치는 것 같았다. 부끄러움 때문에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