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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4

조주근의 행동이 혈자리를 짚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희롱하는 듯한 느낌이 들자, 소순의 심장은 쿵쿵 뛰기 시작했다. 옥족을 조주근의 손에서 빼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조주근의 손이 옥족을 주무르는 감각이 너무나 좋았다.

게다가 어차피 조주근이 나중에 혈자리를 짚을 때도 자신의 발과 친밀한 접촉을 할 것이라 생각하니, 소순은 그 생각을 억누르기로 했다.

하지만 첫 만남에서 조주근에게 자신의 옥족을 쥐게 하고 유혹당하는 상황이 이 요염한 미녀 트레이너의 마음에 당황스러움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의 당황함을 감추기 위해 소순은 조주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