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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4

베이바오얼은 자오주근의 말을 듣고 살짝 놀라며 커다랗고 맑은 눈을 크게 뜨고, 의아한 표정으로 자오주근을 바라보았다. 그가 왜 자신 앞에서 이런 말을 하는지 알고 싶었다.

자오주근은 베이바오얼이 채소를 고르는 것을 도우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바오얼, 알아? 내가 계속 너를 '바오얼'이라고 부르고 다른 호칭으로 바꾸지 않는 이유는 주로 '바오얼'이라고 부르면 네가 내 여자라는 것을 항상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야."

자오주근의 말은 노골적이고 음흉했다. 다른 여자였다면 그런 말을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그의 뺨을 두 대 때렸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