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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4

뒷자리에 앉아 있던 이란이 말을 끼어들었다. "오빠, 여문의 가족들에게 어떻게 했어요? 여문이 비록 나쁜 놈이지만, 화는 아내와 자식에게까지 미치면 안 되잖아요."

조주근은 백미러로 그녀를 한번 쳐다보았다. 그녀는 이미 여문이 여사사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 다만 여문의 일 때문에 여사사를 탓하지는 않았다. 말하자면 이란은 꽤 착한 사람이었다. 조주근이 안심시키듯 말했다. "별거 아니야, 그냥 교훈을 좀 준 것뿐이야."

"그럼 내가 앞으로도 여사사랑 친구로 지낼 수 있어요?" 이양이 조주근을 바라보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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