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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6

이것만으로도 앞으로 그녀에게 잘해줄 것이고, 그녀가 돈을 받으면 그 남자와의 관계를 끊게 하고 아이도 데려와 직접 키울 것이다. 조주근은 자신의 아이가 다른 사람을 아빠라고 부르는 것을 원치 않았다.

조주근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시 한번 그녀에게 입맞춤을 하고는 방을 나섰다.

진여의 곁으로 돌아와 보니 그녀는 여전히 깊이 잠들어 있었다. 조주근은 안심하고 그녀를 끌어안은 채 졸음이 밀려와 곧 꿈나라로 빠져들었다.

다음 날 아침, 조주근은 습관적으로 일어나 휴대폰을 확인했다. 겨우 여섯 시가 조금 넘었고, 진여는 여전히 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