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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3

조주근은 속으로 확신이 들었다. 그들의 놀란 눈길 속에서 갑자기 휴대폰을 바닥에 내던졌다. 순식간에 화면이 깨지고 부품들이 사방으로 튀어나가며 새 휴대폰은 완전히 폐기되었다.

"성이 조 씨라고, 뭐 하는 짓이야!" 키 큰 남자가 격분했다. 조주근의 이런 행동은 여러 사람 앞에서 그의 뺨을 때린 것이나 다름없었다.

조주근이 왕 매니저에게 말했다. "제가 그만한 현금을 갖고 있지 않아서요. 번거롭지만 먼저 대신 지불해 주시면, 나중에 휴대폰으로 송금해 드리겠습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이때 군중 밖에서 위엄 있는 여성의 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