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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0

조주근의 심장이 격렬하게 뛰기 시작했다. 귓불까지 달아오르는 것 같았고, 마음속으로 자신을 계속 욕했다. 감히 형수에게 불순한 생각을 품다니, 자신이 자신의 뺨을 한 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였다.

형수는 조주근이 몰래 자신을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조주근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너를 주자라고 부를게. 네 이야기는 계속 네 형에게 들었어.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 여자가 돌아오지 않으니, 차라리 다른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 지금 네 나이도 늦은 건 아니고, 게다가 강자도 다 컸으니 이제는 너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