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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9

식당은 사무실 건물 옆에 위치해 있었다. 조주근이 들어서자 많은 사람들이 웃으며 그에게 인사를 건넸고, 조주근은 일일이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 응답했다.

식당은 그리 크지 않았다. 조주근이 주변을 한번 둘러보자 노여와 이란이 식판을 들고 창가 쪽 자리에 앉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그도 대충 음식을 담아 그들 옆 테이블에 앉았다. 노여는 조주근에게 등을 돌리고 있어 그가 왔다는 사실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란은 조주근이 옆에서 엿듣고 있는 것을 보고 표정이 어색해졌다. 서둘러 시선을 돌리며 조주근의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