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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6

조주근은 몸을 기울여 그것을 집어 들고, 차창을 내려 이양을 부르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조주근은 갑자기 자신의 손에 들린 것이 생리대임을 발견했다. 입까지 올라온 목소리를 꿀꺽 삼키고 급히 차창을 올린 후, 부드러운 생리대를 손으로 꾹꾹 눌러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이양의 날씬한 뒷모습을 한 번 쳐다본 뒤, 침을 꿀꺽 삼키고 생리대를 수납함에 던져 넣었다.

이양과 만난 후 조주근의 기분은 유난히 좋았다. 직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8시 30분이었고, 조주근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차를 병원 마당에 주차한 뒤 병원 사무실 건물로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