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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7

"그럼 왜 그 남자랑 같이 있었어? 뭐 하고 있던 거야? 그것도 하필이면 오늘, 내 앞에서!"

조주근이 무례한 어조로 물었다. 그녀를 보물처럼 아끼겠다던 약속은 완전히 잊은 채였다.

"말해봐, 그 남자는 대체 뭐냐고?"

이원원은 침묵했고, 그녀의 무반응은 조주근의 분노를 더욱 치솟게 했다.

조주근은 강제로 그녀를 끌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들어오기 전에 강자가 조주근에게 던져준 선물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이게 뭐야?"

이원원은 마침내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상자를 받지 않았지만, 그것을 보자 표정이 확연히 변했다.

"이건 네 남편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