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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6

전화는 계속 무응답 상태였다.

조주근은 뭔가 살 것이 없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이원원이 맞은편에서 걸어오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 옆에는 한 남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마흔 살 전후의 나이로 보이는 남자와 이원원은 웃고 떠들며 걷고 있었다!

조주근은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올라 급하게 외쳤다. "원원아!"

순식간에 이원원의 얼굴색이 변했다.

조주근은 이원원을 바라보며 그녀 옆의 남자를 가리키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원원아, 네 옆에 있는 이 남자는 누구야?"

이원원은 고개를 돌려 조주근의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조주근이 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