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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9

이 사람은 원래 북쪽에서 활동하다가 나이가 들어 남쪽으로 와서 합법적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자오주근은 이런 소문의 신빙성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진 사장의 뚜렷한 동북 사투리와 늘 고위 간부처럼 거들먹거리는 말투는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자오주근은 계속 구석에 앉아 라오마와 진 사장이 머리를 맞대고 웃고 떠드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때때로 그들 사이에서 시끌벅적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런 자리는 자오주근에게 술자리와는 다른 느낌이었고, 그는 평소에도 이런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았다. 오늘은 자발적으로 왔지만, 라오마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