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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3

그러나 화미녀는 어느 정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방금 시누이와 조주근이 그렇게 오래 싸우는 것을 보면서 화가 나는 동시에 아래쪽이 자신도 모르게 젖어 있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시간이 좀 지나서 그곳에서 흘러나온 물기는 속옷이 모두 흡수해 버렸다.

다행히 강난은 아래쪽 옷을 한꺼번에 벗었다. 만약 한 벌씩 벗었다면 분명히 속옷에 묻은 물기를 보게 되었을 텐데, 그랬다면 강난이 그녀를 얼마나 부끄럽게 만드는 말을 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강난의 다음 행동은 화미녀에게 차라리 속옷의 물기를 보게 하는 게 나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게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