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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

조주근은 마음속에서 이유 모를 짜증이 일어났다. 그는 말을 이었다. "내가 찾을지 말지는 나중에 얘기하자. 너희들은 아직 아이를 가질 생각도 없잖아. 만약 아이를 가지려고 하면, 따로 나가서 살 준비를 하고, 그때 내가 다시 찾아볼게. 만약 네가 내가 늙었다고 생각한다면, 그래도 너희가 나가서 살면 돼."

마침 이원원이 부엌에서 나와 뒷부분을 듣고는 놀라며 말했다. "무슨 나가서 산다는 거예요? 아빠, 아빠가 나가서 사시려고요?"

"아니야." 조주근은 이원원을 한번 쳐다보며 말했다. "네 옷이 젖었네. 먼저 가서 갈아입어. 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