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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3

조주근의 눈이 순간 크게 떠졌다. 눈앞의 광경은 너무나 완벽했다. 순백의 피부는 흠 하나 없이 맑고 투명하며, 체리처럼 붉은 꼭지는 피처럼 선명했다. 붉은 빛이 너무 진하지도, 너무 옅지도 않고 딱 적당했다. 그 아래의 둥근 부분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성숙한 여인의 과장된 모습도 아니고, 풋풋한 소녀의 직선적인 모습도 아니었다.

가장 감탄할 만한 점은 원원의 가슴이 조금도 처지지 않았다는 것이었고, 게다가 크기도 상당했다. 조주근이 대략 가늠해 보니, 원원의 가슴은 한 손으로는 도저히 다 잡을 수 없었고, 기껏해야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