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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

이중석이 일부러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지금 틀어놓은 노래는 의외로 조추근 세대에 어울리는 노래였다.

조추근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 "네가 듣는 노래가 다 네 세대 것 같지 않은데, 혹시 너도 이런 옛날 가수들 노래를 좋아하니?"

"괜찮아요. 예전 노래들은 정말 마음을 담아 만든 것 같은데, 요즘 노래는 그냥 흘러가는 유행가 같은 느낌이라서, 저는 그 시대 노래를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이중석이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이건 조추근 아버지가 옛것을 그리워해서가 아니라, 그 시대 남자들이 더 남자다웠던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