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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0

이때 베이바오얼은 이미 옷을 다 입은 상태였다. 보수적인 옷차림으로 그녀의 몸을 꽁꽁 가려 팔조차 드러나지 않았다.

아마도 바지를 입는 것이 무척 힘들었는지 베이바오얼의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은은한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자오주겐은 그녀의 붉어진 얼굴을 못 본 척하며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침대 머리맡에서 티슈를 한 장 뽑아 다정하게 그녀의 땀을 닦아주었다.

베이바오얼은 살짝 놀란 듯 눈에 순간 물기가 어렸고, 아름다운 눈동자에 깊은 감정이 스며들었다. 얼굴의 홍조는 신기하게도 천천히 사라져갔다.

"앞으로는 이런 일은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