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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1

제수씨가 나지막이 한숨을 내쉬었다. "됐어요. 당신과 결혼했으니 저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그저 당신이 진심으로 저를 아껴준다면, 평생 이렇게 살아도 만족해요."

이 뜻밖의 상황에 강난과 조주근은 모두 깨달음을 얻었다. 아까 그들이 참은 게 아니라, 강난의 사촌동생이 아예 성관계를 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강난은 이 비밀을 듣고 마음속으로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경험자로서 여자가 만족을 얻지 못할 때 어떤 느낌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제수에게 깊은 동정심이 생겼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