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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7

기차에 막 올라탔을 때, 객실 안은 본래 꽤 시끌벅적했다. 이 사람들 중에는 먼 길을 떠나는 설렘을 가진 이들도 있고, 집으로 돌아가는 설렘을 가진 이들도 있었다. 작은 객실은 마치 하나의 대가족 같아서, 서로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모두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기차 여행의 적적하고 지루한 시간을 달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대화와 수다 소리는 점점 작아졌고, 객실 안도 점차 조용해졌다.

기차에 오른 후, 자오주근도 무척 흥분되었다. 그것은 먼 길을 떠나는 것과는 별 관계가 없었고, 오히려 매력 넘치는 강난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