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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

"아빠, 뭘 그렇게 집중해서 보고 계세요?" 이원원이 약간 투정 섞인 목소리로 말하며, 국그릇을 조추근 앞에 놓았다.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손을 거두면서 조추근의 젓가락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녀는 급히 소리쳤다. "아이고, 아빠, 젓가락 떨어뜨렸네요. 제가 주워 드릴게요."

조추근은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 내가 주울게. 너는 먼저 앉아."

이원원은 엉덩이를 털썩 의자에 앉았고, 조추근은 몸을 구부려 젓가락을 주우려 했다. 그런데 젓가락이 테이블 아래 중앙에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 조추근은 반쯤 몸을 숙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