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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

조주근이 뒤돌아보니, 대략 27~28세쯤 되어 보이는 젊은 남자였다. 이 남자의 이름은 여강으로, 조주근에게 색소폰을 배우는 제자였다.

게다가 조주근의 많은 제자들 중에서 가장 성실한 제자 중 하나였다.

"여강, 나는 장을 보러 왔는데, 너 이 근처에 사니?" 조주근은 이연연과 함께 가고 싶었지만, 지금은 모른 척할 수도 없었다.

"선생님, 제가 새 색소폰을 샀는데, 시간 있으세요? 와서 음을 좀 맞춰주셨으면 해요." 여강은 흥분과 기대감이 가득한 얼굴로 조주근을 바라보았다.

조주근은 본능적으로 옆에 있는 요염하고 매력적인 이연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