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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0

보얼은 조추근과 자신을 위해 각각 한 잔씩 따랐다. 보얼은 그 크리스탈 와인잔을 조추근에게 건네며 웃으면서 말했다. "조 선생님, 한번 맛보세요. 이건 제가 몇 년 동안 아껴둔 와인이에요."

"베이 여사님, 건배합시다." 조추근은 웃으며 보얼과 잔을 부딪쳤다.

"엄마, 너무 편애하시는 거 아니에요? 오랫동안 아껴둔 와인을 선생님께만 주시고, 저한텐 안 주시다니," 교소윤이 장난스럽게 화난 척하며 말했다. "엄마가 아껴둔 이 와인, 저는 아직 한 번도 못 마셔봤어요."

"선생님은 우리 손님이잖아. 너같은 여자애가 무슨 술을 마시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