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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2

조주근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기분 좋게 목욕을 하면서 무심코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다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이더니 시선이 욕실 분홍색 벽에 걸린 옷걸이에 고정되었다.

옷걸이에는 이원원의 옷 몇 벌과 함께 분홍색 레이스 테두리가 달린 속옷 한 벌, 그리고 그와 어울리는 연분홍색 T팬티가 걸려 있었다.

마치 방금 갈아입은 것처럼 보였는데, 이원원이 이렇게 섹시한 속옷을 입고 출근한다니 뜻밖이었다.

조주근의 머릿속에선 이원원이 이 섹시한 속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