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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이 말을 듣자마자 조주근의 식은땀이 "촤악" 하고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렸다. 그는 진소란이 화장실의 소리를 알아차릴까 봐 정말 두려웠다.

진소란은 미간을 찌푸리며 화장실 쪽으로 걸어가려 했다.

"무슨 일인지 한번 봐야겠어요. 도둑이 들었으면 큰일이니까요."

절대 진소란이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할 수는 없었다!

조주근은 화살처럼 달려가 진소란의 가냘프고 부드러운 허리를 붙잡아 어깨에 들쳐 메었다. 이 행동에 진소란은 "아이고" 하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외치며, 작은 주먹으로 조주근의 어깨를 장난스럽게 두드렸다.

"여보, 당신 참 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