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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0

"내가 알기만 하면 돼, 너 빨리 와! 10분 후에 네가 렌트한 곳으로 데리러 갈게, 이상 끝!"

이펑은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어버렸다. 자오주근에게 다시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거절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지금 이펑의 계산은 잠시 후 자오주근의 숙소로 가서 데리러 가면, 그때는 자오주근이 안 갈 수가 없을 거라는 것이었다.

"누구야, 그렇게 급하게 널 찾는 사람이?"

베이바오얼이 목욕 타월 하나를 두르고 욕실에서 나왔다. 순간 방 안에 향기가 가득 퍼졌다. 맑은 물에서 피어난 연꽃 같은 베이바오얼의 모습에 자오주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