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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5

조주근은 어색하게 웃으며 다시 자리에 앉아, 오렌지 주스를 한 모금 마시고 고개를 저었다. "어쩔 수 없지, 오늘은 그녀가 주인공이니까."

그쪽에서는, 원래 온난이 이미 조주근과 배보얼이 있는 곳으로 오려고 했지만, 갑자기 열정적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조주근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지금 그녀의 귀에 가장 자주 들리는 말은 "정말 아름다워", "너무 예뻐" 같은 창의성 없는 말뿐이었다.

온난이 마침내 주변 사람들을 정리하고 나서 보니, 이미 15분이 지나 있었다.

하지만 이때, 그녀는 조주근이 있던 구석 소파에 아무도 없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