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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0

"목걸이를 더 좋아해요? 아니면 귀걸이? 아니면 다른 거?"

자오주근이 베이바오얼의 가녀린 허리를 감싸며 물었다.

"아무거나요,"

사실 베이바오얼은 뒤이어 당신이 주는 거라면 뭐든 좋아요라고 말하려 했지만, 결국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베이바오얼이 마치 무엇을 선물 받든 상관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자오주근은 오히려 난감해졌다. 역시 이런 경험이 전혀 없었으니까!

하지만, 오늘은 베이바오얼에게 처음으로 선물을 주는 날이라 대충 할 수는 없었다. 자오주근의 시선이 사방을 살피기 시작했다.

"아, 저 목걸이 괜찮네요. 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