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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가 화면에서 이선의 이름을 보았을 때,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크게 내쉬며 무심코 미소를 지었다. 그는 즉시 테이블에서 일어나 레스토랑 밖으로 나갔다.

전화를 받자마자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선의 목소리를 기다렸다.

“아서,” 이선의 목소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듣는 순간, 아서의 심장이 쿵 하고 뛰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아서가 물었다.

“내 전화 기다리고 있었어?” 아서가 자신의 전화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선은 그를 놀리며 즐거워했다.

“거의 비행기 탈 뻔했어,” 아서는 가벼운 마음으로...